대구 수성구청은 2일 자매도시인 군위군과 함께 오이(5·2)데이를 맞아 구청광장과 수성못 동편에서 무료로 오이를 나눠주는 홍보 행사를 가졌다.

군위군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군위군수를 비롯한 군위군 공무원, 군위오이협의회, 군위농협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수성구는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과 지난달 24일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오이데이 행사는 대구·경북 상생 협력을 도모하는 한편 군위지역 대표 농산물인 가시오이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시장 확대 및 재배 농가 소득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군위 오이는 팔공산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라 아삭아삭한 식감에 깊은 오이 향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성구청 광장에서 구민 4000여 명을 대상으로 군위오이 1만 6000개를 무료로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다.

군위군의 가시오이를 맛본 수성구민들은 “아삭아삭한 맛이 뛰어나고 오이의 향이 더 짙은 것 같다”면서 “군위 오이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오이데이 행사가 수성구 자매도시인 군위군 가시오이의 효능과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수성구 자매도시의 우수한 농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민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행사를 확대하고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