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한국 양성자치료의 10년’ 포럼 성료=국립암센터가 국회 복지위와 함께 한국 양성자치료의 10년을 돌아보는 포럼을 개최했다.
국립암센터와 암정복추진기획단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 기동민 위원, 윤종필 위원과 공동으로 ‘한국 양성자치료의 10년,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5월 3일 오후 1시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2세미나실에서 제70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07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암센터에 도입된 양성자치료기로 10년 이상 암환자를 치료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조망하고, 양성자치료의 개선 및 확산 등 발전 방향에 대해 전문가와 암환자들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종필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일부 암환자들이 입자방사선 치료를 받기 위해 해외 원정을 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입자방사선 치료기와 치료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부에서는 ▲암치료 전반에서의 양성자치료의 의미와 중요성(삼성서울병원 박희철 교수) ▲양성자치료의 기술적 발전과 세계적 전망(계명대학교 오영기 교수) ▲양성자치료의 의학적, 사회적 가치(국립암센터 김주영 교수)에 대해 발표했다.
박희철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장은 “암환자의 고령화 및 스마트 실버 시대의 도래를 고려할 때, 양성자 치료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정밀한 양성자치료의 기술 및 거대한 장비의 유지보수 기술을 위한 장기적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주영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교수는 “암의 완치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국내 입자치료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성자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환자 정보 및 환자 전달 시스템, 임상적 증거 확보, 효율적 진료체계 등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부에서는 김태현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장, 박경화 고려대학교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 민태원 국민일보 의학전문기자,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심순영 소아암 환우 가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김대용 암정복추진기획단장은 “양성자, 중입자치료 등 입자방사선 치료에 대한 일반인과 암환자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양성자치료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이번 포럼은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대구로병원, 개교 114주년 기념 자선바자회 개최=고려대학교구로병원은 5월 2일부터 10일까지 병원 정문 옆 나을공원에서 ‘고려대학교 개교 114주년 기념 자선바자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5월 5일 고려대학교 개교 114주년을 맞아, 단순 개교 기념행사의 의미를 넘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고려대학교구로병원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자회는 고려대학교구로병원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공동주최하여 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수익금은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구로구 지역의 결혼이주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의 의료비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보험금 청구 간편 서비스 제공=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5월 3일부터 환자들이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스마트 보험금 청구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 보험금 청구서비스’는 서류발급과 보험회사 제출 과정을 한데 묶어 즉석에서 처리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다.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청구서’, ‘진료비영수증’, ‘상세진료비내역서’, ‘입퇴원확인서’ 등을 따로 발급하지 않고, 무인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해 보험회사로 직접 전송해준다.
병원 본관 1층과 외래진료관 3층 로비에 설치된 무인자동화기기에서 휴대폰 본인인증 후 해당 진료이력과 필요 서류를 선택 입력하면 되며, 모든 과정이 몇 번의 화면 터치로 간단히 끝난다.
서비스 도입으로 그간 병원 수납창구에서 서류를 직접 발급받아 팩스, 인터넷, 우편 등으로 보험회사에 보내야 했던 시간낭비와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됐다.
단, 진단서, 통원확인서, 진료기록부 사본 등은 서비스에 포함되지 않는다.
◎건국대병원 윤여민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윤여민 교수가 진단의학검사 표준화체계 구축 사업에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4월 11일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진행됐다.
윤여민 교수는 진단의학검사의 표준화를 위해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질병관리본부 내 국가 표준의학검사실을 확립하고 당화혈색소(HbA1c)와 총콜레스테롤 검사, 중성지방 검사, LDL 콜레스테롤 검사 등에서 국제 인증을 획득하는 데 공헌했다. 또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임상검사실과 체외진단제품의 품질인증 사업 등 진단 검사의 표준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사업 임상검사질 관리 과제에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1년간 참여하면서 빈혈,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만성간질환 등 만성질환 유병율 산출에 필요한 임상검사의 질 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국제적으로 진단의학검사의 세계 표준화와 일치화를 위해 세계임상검사표준화컨소시엄(InternationalConsortium for Harmonization of Clinical Laboratory Results, ICHCRL)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윤여민 교수는 “국가 진단의학검사표준화 사업 수행에 참여해 의료기관 임상 검사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고, 국민 보건의 향상과 올바른 국가 보건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