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중국 웨이하이시와 우호교류 진전

대구 수성구, 중국 웨이하이시와 우호교류 진전

기사승인 2019-05-04 18:14:44

대구 수성구청은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 대표단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수성구를 방문해 관내 주요시설과 관광지를 견학하는 등 우호를 다졌다고 4일 밝혔다.

웨이하이시(威海市)는 산동반도 동쪽 끝에 위치한 인구 300만의 도시로 자연경관이 뛰어나 국가산림도시로 지정됐고, 살기 좋은 도시로 정평이 났다.

중국의 도시 중 우리나라와 가장 가깝고 한중 자유무역구가 조성돼 현재 한국의 많은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다수의 교민과 유학생이 생활하고 있다.

수성구와 지난 3월 우호 협력관계 수립 의향서를 체결한 후 처음으로 방문한 대표단은 외교담당부서인 쟈오광홍(赵广洪) 웨이하이시 외사판공실 주임을 단장으로 문화관광국 부국장, 경제기술개발구상무국 부국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웨이하이시 대표단은 지난 1일 수성구청에서 김대권 구청장을 만나 문화, 경제 분야 교류 등을 논의하고, 양 도시의 우호교류 현안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문화관광국 부국장 후샤오옌(赵广洪)은 오는 7월 웨이하이시 산동대학교에서 진행되는 4주간의 어학연수에 수성구청의 지원으로 참여하는 대학생 13명에게 박물관, 유적지 관람비 전액을 면제해주기로 약속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해외 교류도시를 확대해 많은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특히 웨이하이시는 직항 노선 신설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상호 발전의 튼튼한 발판이 마련된 만큼 실질적인 성과가 다방면에서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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