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지난해 8월 에볼라 사태가 재발한 이후 감염 사망자가 총 1천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콩고 보건당국은 지난 3일 14명의 사망자가 새로 발생해 9개월 동안 모두 1008명이 에볼라로 숨졌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을 공급하면서 에볼라 확산 방지에 나섰지만, 민주콩고는 반군 게릴라들이 곳곳에서 총격전을 벌이면서 WHO도 질병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주콩고의 이번 에볼라 사망자 규모는 2014∼2016년 서아프리카를 휩쓴 에볼라로 2만8000여명이 감염되고 1만1000여명이 숨진 사태에 이어 전 세계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