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첫 도입한 농업인월급제 첫 월급이 이달 10일 지급된다.
군은 지난 4월 11일까지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03농가가 신청했다.
이중 농외소득, 면적초과자 14농가를 제외한 189농가에 7억 9400만원을 10월까지 6개월간 35만원부터 최대 140만원까지 월급으로 지급한다.
박문규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인월급제가 올해 첫 시행되는 만큼 추진과정에서 제안된 벼 재배면적 상한제 폐지, 약정체결 물량 확대 등 각종 건의사항이 내년 사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농협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 월급제는 민선7기 백두현 군수 공약사업으로 농업소득이 가을에 편중되면서 수확기 이전에 발생되는 영농준비금, 생활비, 자녀교육비 등 일시적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농업인 월급제는 5만㎡미만 면적의 벼 재배 농가 중 농협 자체수매 약정체결 농가에 한해 6개월로 나눠 월급으로 선지급하고 농협 자체수매 후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월급은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고성군, 2020경남고성공룡엑스포 행정지원단 구성
경남 고성군이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박일동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2020 공룡엑스포 행정지원단'을 구성했다.
군은 지난 4월 행정지원단을 구성하고 지난 2016년 엑스포 행사 결과를 토대로 당항포행사장과 고성읍의 연계방안, 지역활성화방안, 엑스포 홍보 방안, 행사 기간 중 중앙 및 도 단위 대회 유치방안, 부서별 지원과제를 발굴했다.
군은 9일 단장 박일동 부군수를 비롯한 관련부서장, 담당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서에서 발굴한 51개 지원과제를 중심으로 주요 추진계획, 대책을 논의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주요 발굴사업으로 ▲교육기관 현장체험학습과 연계를 위한 공격적인 마켓팅 방안 ▲송학동고분군 활성화 방안 ▲서울시 협약에 따른 예술인(단체) 초청 공연 ▲2020년 고성 드론 페스티벌 ▲전통시장 방문유도 이벤트 개최 ▲특화 먹거리 개발 및 판매 ▲특별행사장의 학술행사(과학인문학 강연) 등이다.
이와 함께 매월 정례회를 개최해 추진사항 점검과 추가과제를 발굴 검토하고, 특히 엑스포 예매입장권 판매시기인 오는 9월 엑스포 홍보를 통한 시기적절한 행정지원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박일동 부군수는 "엑스포조직위와 소통을 통해 안전하고 질서 있는 축제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성군민이 하나되고 군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제 엑스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공무원이 특색있는 아이디어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고성=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