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스테이지2의 강자 샌프란시스코가 상하이를 꺾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 스테이지2 플레이오프’ 상하이 드래곤즈와의 8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1세트부터 반전이 일어났다. 1세트 전장 오아시스에서 상하이가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띵’의 솜브라가 활약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상하이는 3딜러 조합을 꺼내며 샌프란시스코를 밀어붙였다. 마지막 한타에서 ‘감수’의 라인하르트가 궁극기로 3명을 눕히며 승리를 챙겼다. 샌프란시스코는 28세트 연승을 마감했다.
2세트 전장은 아이헨발데였다. 상하이의 기세가 이어졌다. ‘띵’은 파라와 솜브라를 고르게 사용하며 2번째 거점까지 밀었다.
샌프란시스코도 반격에 나섰다. ‘시나트라’의 자리야와 함께 ‘모스’ 루시우가 맹활약하며 손쉽게 2번째 거점까지 도달했다. 기세를 탄 샌프란시스코는 3번째 거점에 도착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전장 파리맵에서도 상하이의 반격은 매서웠다. ‘띵’이 계속해서 파라를 꺼내들어 샌프란시스코를 괴롭혔다. 3분2초를 남겨두고 2거점까지 밀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첫 공격에서 간신히 2거점을 따냈다. 이어진 2번째 공격에서 추가시간 끝에 간신히 거점을 다 밀었다.
이어진 상하이의 2번째 공격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라스칼’의 브리기테가 활약했다. 이어 종료 직전 마지막 교전에서 ‘슈퍼’의 라인하르트가 2명을 잡아내며 2-1로 앞서갔다.
마지막 세트인 리알토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모이라를 사용한 3-3 조합으로 손쉽게 거점을 모두 밀었다. 반면 상하이는 ‘파르시’ 조합을선택했으나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며 승리를 내줬다.
2번째 경기에선 항저우 스파크가 런던 스핏파이어를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스테이지 2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오랜만의 플레이오프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첫 스테이지 플레이오프에 오른 항저우는 1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나머지 세트에서 모두 완막을 거두며 완승을 거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