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철쭉 군락 황매산에서 열린 ‘제37회 산청 황매산 철쭉제’에 20만 이 넘는 상춘객들이 찾으며 명실공히 우리나라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농특산물 장터, 먹거리 부스 등 판매 규모도 지난해 2배 수준인 3억5000만원으로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산청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열린 올해 철쭉제가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니동물농장, 산청약초‧꽃잎 신선족욕체험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예년과 달리 젊은층 관광객도 대폭 늘었다.
하지만 연휴 기간 일일 방문객이 4만2000여 명을 넘어서면서 발생한 주차 문제는 향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군 관계자는 “황매산 철쭉제는 경남을 대표하는 봄꽃축제일 뿐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와의 상생발전과 단합의 상징이기도 하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발전시켜 수준 높고 알찬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