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1.15 지진 범대위 "이산화탄소 저장시설 완전폐쇄·원상복구하라"

포항 11.15 지진 범대위 "이산화탄소 저장시설 완전폐쇄·원상복구하라"

기사승인 2019-05-13 12:24:30

 

경북 포항 11.15 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이산화탄소 저장시설 완전폐쇄·원상복구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범대위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지진에 의한 충격과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시한폭탄이 포항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가 영일만 앞바다와 장기면 두 곳에서 추진한 이산화탄소 저장시설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전문가들이 이 시설에 대한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정부는 지역주민들에게 위험성 등 어떤 설명도 없이 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또 "해외에서 이산화탄소 저장시설 사업이 좌초된 사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국내 학자들이 지열발전과는 연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기술 사장 가능성을 우려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원식 범대위 공동위원장은 "정부는 포항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산화탄소 저장시설을 완전히 폐쇄하고 원상복구한 뒤 사후 모니터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