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검출

제주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검출

기사승인 2019-05-14 10:33:12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던 지역과 오름 등에서 진드기를 채집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원은 환자발생지역 8개 지점을 대상으로 월 1회 SFTS 바이러스 감염율 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에 채집한 참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흡혈을 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약충은 4-6월, 성충은 6-8월에 높은 밀도로 채집된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의료인들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 소화기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여 SFTS 진단에 유의해야 하고, 진료 과정에서의 2차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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