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30년까지 수소차 1만2천대 보급

대구시, 2030년까지 수소차 1만2천대 보급

기사승인 2019-05-15 09:19:12

대구시가 15일 오는 2030년까지 수소차 1만 20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40개를 만드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발표된 ‘수소산업 기반 구축 기본계획’의 후속조치의 하나다.

대구시는 단기계획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720억 원을 들여 수소차 1000대, 수소버스 20대를 보급하고 4개의 수소충전소를 만든다.

대구시 계획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수소차를 구입하는 시민에게 지원금 3500만 원(국비 2250만 원, 시비 1250만 원)을 지급키로 했다.

대구시민은 수소차를 350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시는 또 올해부터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4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수소차의 안정적인 수소공급을 위해 원거리 수송이 아닌 분산형 소규모 수소생산기지를 준비해 수소생산 기반 확보도 계획하고 있다.

이 생산기지는 도시가스 배관망을 활용해 추출수소를 생산하고, 권역별로 충전소에 공급하는 고정식 충전소(Mother station)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생산된 잉여 수소를 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해 인근 시설물에 전력공급 등 친환경 에너지 허브 구축 모델도 검토 중이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수소차 보급을 통해 지역의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과 수소산업 기반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수소경제 이행을 위해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역의 수소산업의 디딤돌 역할이 될 한국가스공사 수소콤플렉스 유치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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