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무더위와 사투…‘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

대구시, 무더위와 사투…‘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

기사승인 2019-05-15 10:20:38

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 기간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폭염취약계층과 재난도우미에게 폭염특보 사항과 폭염 시 행동요령을 문자로 알려주고, 무더위 쉼터를 안내할 예정이다.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농가에도 무더위 휴식 및 농축산물 관리요령 등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쪽방촌 및 홀몸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에 대해 재난도우미(사회복지사, 노인돌보미 등) 3108명이 방문 및 안부전화 등으로 보호활동 및 건강관리를 한다.

아울러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 및 홍보 등 예방활동을 펼친다. 

또 각 구·군별로 냉방기기를 구비한 경로당, 금융기관 등을 ‘무더위쉼터’(952개소)로 지정·운영하며, 특히 경로당 등 노인시설은 냉방비(개소당 20만원 정도)를 지원한다.

그리고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못 이루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대피소를 야간에 시범운영도 한다. 

무더운 여름철 도심온도를 낮추기 위해 오후 시간대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를 동원한 물 뿌리기를 확대(2회→3~4회)시행하고 달구벌대로 클린로드시스템은 4회 가동하고, 수경시설은 밤 10시까지 연장 가동한다.

아울러 신천을 비롯해 총 15곳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북구 신기공원과 수성구 신매공원 2곳을 신설한다.  

시는 또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폭염을 즐기며 시원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6일부터 8월 29일까지 금호강 산격 대교 상류 잔디광장에 야영장 개장한다.

대구에는 총 16곳의 야영장이 운영된다.

또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 등 다중이용집합장소에서 시원한 병입수돗물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32곳에 쿨링포그를 추가 설치하고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 주변 그늘막 설치 고정형 파라솔형(16개소)과 스마트 그늘막(34개소)을 확대 설치한다.

또 도로 표면의 온도를 10℃ 정도 낮춰주는 쿨페이브먼트 사업을 문화예술회관 앞 도로에 시범적으로 시공한 뒤 모니터링 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최삼룡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대구시와 8개 구·군이 적극 협조해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폭염경감시설을 확충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재난정보와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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