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이른 더위에 예년보다 에어컨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에어컨이 주력 제품인 자사 스마트가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4.7% 신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3개년 실적 중, 올해 에어컨 매출이 가장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백화점 측은 강조헀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의 2017년, 2018년 스마트가전 실적을 보면, 2017년 14.9%, 2018년 16.0%로 10%대 신장률을 나타났지만 올해는 30%를 훌쩍 넘는 신장률을 나타냈다. 

백화점 측은 에어컨의 경우 보통 5월 중순 이후부터 판매량이 늘지만, 올해는 5월초부터 고객이 몰리며 예년보다 보름 정도 일찍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점포별 에어컨 프로모션으로 이른 더위 잡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점에서는 오는 26일까지 LG전자 본매장에서 ‘크라운 스페셜(2IN1)’ 구매 시 모바일상품권 60만원을 증정하고 372만원의 ‘듀얼 스페셜(2IN1)’ 구매 시에도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에서도 ‘무풍갤러리’ 에어컨 구매 시 75만원 상당의 1단 큐브 공기청정기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68만원 캐쉬백, 신세계상품권 20만원도 추가 제공한다. 

영등포점에서도 LG전자에서 2019년도 신상품 에어컨 진열판매를 진행해 ‘휘센 듀얼에어컨(19평형)’ 4가지 모델을 정상 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김선진 상무는 “아직 5월이지만 초여름 더위에 맞는 냉방가전 행사를 전진 배치해 고객들의 더위 잡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