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막힌 국회 뚫어야 한다”

바른미래당 “막힌 국회 뚫어야 한다”

기사승인 2019-05-18 18:01:22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18일 “국회가 ‘막힌 하수구’를 뚫어야 할 때가 왔다”며 “국민들 가슴을 더 답답하게 한다면 ‘막힌 국회’는 막힌 하수구를 넘어 영영 회복 불가능한 ‘시궁창’ 신세가 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당 신임원내대표인 오신환 원내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강행 처리에 사과의 뜻을 밝히고, 청와대는 1:1 영수회담 형식으로 여야 5당 대표를 순차적으로 만나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려해 달라’고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며 “패스트트랙에 올라탔지만 여야 합의가 있어야 실제 통과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현실적으로도 민주당이 검토해 볼 수 있고, ‘집 나간’ 자유한국당에게도 일정한 명분이 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한국당도 이제는 돌아올 때가 되었다. ‘극한의 정치’로 인한 실수 연발도 스스로에게 보내는 신호임을 알아채야 한다. 지지율이 올랐다가 급전직하한 것에 바로 민심의 진짜 의미가 담겼음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도 신축적인 사고로 임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이 5당 대표를 차례로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대통령이 국회를 비판하기만 하고, 추경 통과를 당정에 채근하고만 있는 것도 현 시기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아니다”라며 “마침 국회 교섭단체 3당은 비교적 젊은 대표들로 새로이 진용을 갖추게 되었다. 우리 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호프 회담’ 제안도 성사되는 등 젊고 신선한 리더십이 국민들의 더운 목을 축이는 변화를 3당 원내대표가 부디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막힌 국회’를 계속 방치한다면 누구도 국민의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안보 위기, 경제 위기 등 ‘적색신호’의 현안을 시급히 점검하고, 추경 검토는 물론 민생 및 개혁 법안을 하루빨리 합의 처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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