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이 낳은 명무 조갑녀 살풀이 춤이 세계를 무대로 첫선을 보인다.
조갑녀 살풀이 춤은 오는 24일 남원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다문화와 함께하는 BOOK&북 글로벌 콘서트’에 세계 각국의 전통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남원교육문화회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의 다문화가정과 지역민이 어우러진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1부 행사는 각국의 전통놀이와 언어별 도서 전시 등 12가지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뤄지고, 2부는 베트남을 비롯한 3개국의 전통춤과 우리춤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춤으로 지난 12일 막을 내린 제89회 춘향제에 ‘소명(召命)’이라는 주제로 선보인 조갑녀전통춤보존회(대표 정명희)의 남원살풀이를 비롯해 남원승무 등 수준 높은 공연이 기대된다.
정명희 교수가 이끄는 조갑녀전통춤보존회는 올해 남원시와 함께 조갑녀 명무의 살풀이 춤을 전국 무대에 올리고 일본과 프랑스 등 세계무대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