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2日 사상 첫 오존주의보…“실외활동 자제”

제주도 22日 사상 첫 오존주의보…“실외활동 자제”

기사승인 2019-05-22 15:15:39

22일 오후 1시 제주도 전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1시 기해 제주도 전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제주도가 대기오염 경보제를 시행 한 이후 처음이다.

오존(O₃) 발령 농도는 0.125ppm으로 ‘나쁨(0.091~0.150ppm)’ 수준이다. 주의보는 오존농도 0.120ppm 이상일 경우, 경보는 0.240ppm 이상일 경우 각각 발령한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노천소각을 삼가하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다. 또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환자, 심장질환자 등의 실외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존은 입자상 물질인 미세먼지·초미세먼지와 달리 가스상 물질이다. 

연구원 측은 “다른 지역 오존은 고온이나 일사량이 심할 때 대기오염물질로부터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이번 제주지역 오존주의보는 다른 지역과 달리 바람에 의해서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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