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성단체, “미투 성추행 교수 파면 엄벌” 촉구

전북 여성단체, “미투 성추행 교수 파면 엄벌” 촉구

기사승인 2019-05-22 17:35:10

전북지역 여성단체가 지역 연극계에서 ‘미투(#me too)’ 가해자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전주의 한 사립대학 교수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전북시민행동은 22일 전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성폭력 피해자를 가해자로 매도하고 2차 피해를 가힌 A교수를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A교수는 성폭력을 저지르고도 사과나 반성은커녕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피해자를 매도해 2차 가해를 저질르고있는데도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학에 A교수 대한 파면 결정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성범죄 가해자에게는 엄중한 처벌만이 사법 정의를 실현하는 길이다”면서 “재판부는 뻔뻔하게 무죄를 주장하고 피해자들을 모독하는 말로 자신을 변호하는 A교수를 반드시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 연극계에 불어 닥친 미투열풍에 휩싸여 재판을 받고 있는 A교수는 지난 2014년 2월 자신의 차 안에서 동료교수에게 강제로 키스하는 등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또한 2015년 12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제자를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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