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제4회 심장혈관영상 CT 서밋 개최=건국대병원이 오는 5월 25일~26일 원내 대강당에서 제4회 심장혈관영상 CT 서밋(Cardiovascular Imaging in Computed Tomography Summit, CIVICS)을 개최한다.
이번 서밋은 총8개 세션으로 강연과 심포지엄으로 구성됐으며 협력업체의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에는 미국, 중국 그리고 일본에서 온 총 5명의 심장혈관영상 대가들이 참석한다.
25일 기조강연에는 심장혈관CT학회(SCCT) 회장이자 ‘Radiology: Cardiothoracic Imaging’ 저널 편집장인 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Suhny Abbara 교수가 심장 CT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연설을 펼친다. 이어 북미심장혈관영상의학회 (NASCI)의 전 회장이자 심장흉부영상의 대가인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Charles White 교수가 ‘급성 흉통 평가를 위한 심장 CT의 역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서밋의 첫 날인 25일 첫 번째 세션은 심장혈관 CT의 기본적인 지식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총 4개 강의로 우리말로 진행한다.
CIVICS 사무총장이자 4회 째 서밋을 기획하고 있는 건국대병원 고성민 영상의학과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실무적이고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이 심장혈관영상을 다루는 심장내과와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의료진을 비롯해 방사선사 등의 실무자가 심장혈관질환을 다루는데 있어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연구 활동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대안산병원 송주현 교수팀, 세계 패혈증 포럼에서 최우수 학술상 수상=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응급의학과와 감염내과 교수팀(송주현, 박대원, 문성우, 석혜리 교수, 안세중 전공의)이 5월 9~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계 패혈증 포럼’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세계 패혈증 포럼(International Sepsis Forum)’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패혈증 학회로 매년 개최되며, 올해에도 400여명의 패혈증 및 중환자 의학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포럼에 제출된 200여개의 초록 중 총 5편에 Clinical Science award가 시상됐으며, 그 중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발표한 ‘지능형 패혈증 관리 시스템’이 최우수 학술상(Best Clinical Science abstract award)으로 선정됐다.
고려대 안산병원 응급의학과와 감염내과가 공동으로 개발한 패혈증 진료 프로그램인 지능형 패혈증 관리시스템(Intelligent Sepsis Management System, 이하 i-SMS)은 qSOFA(의식 변화, 수축기 혈압 100mmHg 이하, 호흡수 22회/분 이상) 점수를 통한 패혈증 의심 환자 자동 스크리닝 기능, 감염 여부 확인, Full SOFA 점수 계산 기능, 필수적인 패혈증 번들(Sepsis bundle) 처방 등을 제공해 응급실 내에서 패혈증을 조기 진단하고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송주현 교수팀은 i-SMS의 적용을 통해서 패혈증 가이드라인(Surviving Sepsis Campaign guideline) 준수율이 크게 높아졌을 뿐 아니라, 패혈증 환자의 30일 사망률이 37.3%에서 29.5%로 유의하게 감소됐다고 발표했다. 송 교수팀은 i-SMS의 개발 및 적용을 통해 패혈증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 학술상(Best Clinical Science abstract award)의 영예를 안았다.
송 교수는 “사망률이 높고 사회경제적으로도 막대한 비용을 발생시키는 급성 질환인 패혈증을 i-SMS를 통해 신속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와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생존율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패혈증 및 패혈성 쇼크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정활림 교수, 소아내분비학회 신진연구자상 수상=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정활림 교수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2016년 이후 지금까지 성조숙증의 발병원인을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들을 진행함으로써 국내·외 소아내분비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교수가 발표한 주요 논문은 ▲성조숙증 여아에서 MKRN3 gene 분석, ▲성조숙증 여아에서 LHCGR gene 분석, ▲한국 소아청소년에서 소변 나트륨과 요비중의 비율, 대사증후군의 관련성 연구, ▲RhoA GTPase와 다양한 전사인자의 조절, ▲성조숙증 여아에서 MKRN3 레벨 연구 등이다.
정활림 교수는 “성조숙증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아직 세계적으로도 밝혀지지 않았다”며, “원인규명을 위해 후속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신진연구자상은 최근 3년간 가장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룬 만 40세 이하 젊은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