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수소탱크 폭발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24일 오후 합동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23일 오후 6시32분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서 발생한 수소탱크 폭발사고로 이 공장을 견학 중이던 벤처기업인 권모(37)씨와 김모씨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중상 1명, 경상 5명이다.
숨진 2명과 중경상자 3명은 타 지역 벤처기업인들로 공장 견학을 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경상자 3명은 이들을 안내하던 공장 직원들이었다. 부상자들은 인근 아산병원과 고려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경상자 1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사고가 난 업체는 태양열로 생산한 수소를 이용해 연료 전지를 만드는 업체로 지난 4월부터 설비를 시운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강릉벤처공장 견학과정에서 ‘수소사업 실증사업’ 시연 과정에서 400㎥ 규모 수소탱크 3기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실시공 등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사고 원인은 경찰과 소방당국 등 합동조사가 진행돼야 나올 전망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