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경북 포항을 찾았다.
문 장관은 24일 영일만항을 찾아 개발 현황, 지진 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흥해읍 3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와 국립등대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고수온 피해 양식장을 찾아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해양수산 분야 기관, 단체,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지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입장을 감안, 해수부가 동해 울릉분지에 추진중인 이산화탄소 해양지중저장시설 사업 대상지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여객부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여객터미널 건설을 촉구했다.
이 외에도 지진 후 수산물 위판량과 생산량이 급감한 어민들을 위한 어업기반·소득증대 사업을 전액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의 신성장 동력으로 해양레저 복합센터 지원도 제안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