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에 어르신들 옛 추억이 모락모락

대구 수성못에 어르신들 옛 추억이 모락모락

기사승인 2019-05-27 09:29:38

대구 수성구청은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메기의 추억’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문화 사각지대인 경로당 어르신들을 초청해 공연, 체험, 참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메인무대는 대구의 상징 한일극장의 1960년대 모형으로 구성하고 부스는 포장마차 형태로 제작, 스텝과 안내요원들은 교련복과 버스안내양 의상을 착용해 복고풍을 재현한다.

공연은 이미테이션 가수 현칠의 대중음악으로 시작해 변사극 ‘비내리는 고모령’, 어린이합창단, 지역예술단체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15개 부스에서는 치매 및 건강상담, 교복체험 포토존, 1960 수성구 사진전, 교복 체험존, 캐리커쳐 등과 같이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활동 등을 마련한다.
 
또 이날 11시 30분부터는 지사봉(지산골을 사랑하는 봉사단)에서 자장면을 무료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문화사각지대인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모던세대 콘셉트로 구성한 만큼 어르신들이 잠시라도 옛 시절을 회상하며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문화축제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메기의 추억’은 2019년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지역특화 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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