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2018년 영양플러스사업 추진성과 발표

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2018년 영양플러스사업 추진성과 발표

기사승인 2019-05-27 12:01:00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영양위험요인(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불량 등)을 가진 저소득층(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임산부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보충식품과 함께 영양교육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양플러스사업’의 2018년도 성과를 발표했다.

2018년 전국 252개 보건소에서 총 8만 2045명에게 보충식품 및 영양교육·상담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대상자별로는 영아 3만 712명(37.4%), 유아 2만 4393명(29.7%), 임신부 8169명(10.0%), 출산·수유부 1만8771명(22.9%)이다.

지난해 서비스를 제공받은 대상자에게 사전·사후 영양평가 및 설문조사 시행하고, 지역보건의료시스템(PHIS)에 입력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본 사업성과를 측정했다. 

사업 참여 전후 대상자의 영양상태 개선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빈혈,  성장부진, 식품 섭취상태, 영양지식 및 태도 변화, 사업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빈혈은 사업 참여 전 50.1%에서 참여 후 26.0%로 약 24.1%p 감소했다. 저체중·저신장 등 성장부진은 참여 전 49.5%에서 참여 후 21.5%로 약 28.0%p 감소했다.

식품섭취상태 필수영양소의 권장량 대비 실제 섭취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영양소 적정섭취 정도(MAR, 1점 만점)는 참여 전 0.73점에서 참여 후 0.83점으로 0.1점 상승했다. 영양지식은 참여 전 7.87점에서 참여 후 8.32점으로 0.45점 상승했고, 올바른 식생활 실천태도 점수도 참여 전 8.29점에서 참여 후 8.63점으로 0.34점 증가했다. 

사업만족도(100점 만점)에 92.45점으로 최근 7년 동안 매년 꾸준히 상승(’12년 90.95점→’18년 92.45점)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대상자 선정과정 9.13점, 보충식품 공급 9.01점, 영양교육 9.30점, 전반적인 사업 질 9.28점, 사업 신뢰도 9.49점 등이었다. 

관련해 복지부는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을 과체중·비만인 영유아 및 임산부까지 확대하기 위해 과체중·비만자를 위한 온라인 교육과정 3개를 올해 안으로 개발하고 2020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다문화 가정을 위해 우선 중국어 및 베트남어로 온라인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준욱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영양위험요인이 있는 임신부 및 영유아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영양관리를 해주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앞으로 더욱 효율화 및 고도화하고 대상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인성 건강증진개발원 원장도 “매년 영양플러스사업 현황 및 성과 분석을 통해 영양플러스사업이 지역사회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영양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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