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팔씨름 국가대표로 선발돼 화제다.
주인공은 울진해경 수사정보과 강병민(30) 경장.
강 경장은 지난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0회 팔씨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프로 –70㎏급', '프로 –80㎏급'에 출전해 15명을 제치고 두 체급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13년전 고등학생 시절 팔씨름을 시작한 그는 2014년부터 5년 연속 팔씨름 국가대표로 활동해 왔다.
2016년 중국에서 열린 세계 팔씨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러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슬럼프도 잠시, 절치부심 끝에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강병민 경장은 "이번 기회에 해양경찰도 널리 홍보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항상 국민을 위해 근무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