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석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원장이 “환자와 의료인 모두에게 신뢰받는 의료중재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의 모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윤 원장은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월4일 취임 이후 언론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 취임 기자회견을 겸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료중재원 주요사업 및 업무 혁신 추진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특히 업무 혁신 부분과 관련해 의료중재원은 기존에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해 의료분쟁 당사인 민원인에 대한 밀착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은 다음의 세 방향으로 구성·운영된다. ▲국민 시각에서 의료분쟁 해결 어려움 진단 및 혁신 과제 도출 ▲조직혁신단 구성을 통해 서비스혁신 방안 검토▲ 유기적 분쟁해결 및 국민중심 민원동선 반영 조직혁신 체계 구축 등.
조직경영혁신단은 의견 수렴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총 5차 회의를 열고 ▲의료분쟁 감정·조정 업무 혁신 ▲인력운용 효율화 ▲이용절차 및 서비스 개선 등을 논의했다. 참고로 혁신단은 의료계, 법조계, 시민단체, 언론, 학계, 보건복지부, 의료중재원 인사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의료중재원은 혁신 과제별 실행안을 마련 중이며, 다음달께 최종 보고를 거쳐 공식 발표를 한다는 계획이다.
윤 원장은 “세상 사람이 걱정하기에 앞서 먼저 걱정하고, 세상 사람이 모두 즐거워한 후에 즐거워하겠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공공기관으로써 환자-의료인 모두에게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