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시인의 예술혼을 만나다…‘상화문학제’ 성황

이상화 시인의 예술혼을 만나다…‘상화문학제’ 성황

기사승인 2019-05-27 16:21:58

대구 수성구청은 수성문화원과 이상화 기념사업회 공동 주최·주관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수성문화원과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2019 상화문학제’를 개최했다.

이상화 시인의 문학과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한 이번 행사에서는 ‘꿈 무더기같이 떠도는 달아’란 슬로건 아래 ‘달아’란 주제 시(時)로 막이 올랐다.

첫째 날인 24일 문학 세미나에서는 이진엽 시인의 ‘시사적 맥락에서 살펴본 상화 시의 민족정서’와 조창환 시인의 ‘이상화 시의 시사적 위상 정립에 대한 검토’ 주제 발표에 이어 김상환 시인과 박신영 문학평론가의 상화문학 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토론이 펼쳐졌다.

이튿날에는 학생과 일반인들이 백일장에 참여해 상화의 시 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 문학의 밤에서는 주제 시 낭송을 시작으로 품격 있고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또 마지막 날에는 상화의 발자취를 체험하는 상화 유적 답사의 시간을 가진 후 시 낭송대회, 시상식 및 폐회식으로 막을 내렸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문학제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조국을 생각하는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담아서 민족정신을 예술혼으로 승화시킨 이상화 시인의 문학세계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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