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활력촉진단 2.0’, 新수출동력·소비재분야 수출 지원

‘수출활력촉진단 2.0’, 新수출동력·소비재분야 수출 지원

기사승인 2019-05-29 11:23:58

정부 범부처 ‘수출활력촉진단 2.0’이 3000여개 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촉진단은 소비재, 신수출동력, 주력산업, 스타트업, 강소기업 등 5개 분야로 나눠 오는 10월까지 25개 업종 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월~3월간 1차 수출활력촉진단을 가동, 전국 15개 시도에서 2000여개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 정부 대책에 반영했었다. 

그러나 최근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1차 촉진단의 규모·방식·기간 등을 보강해 수출활력촉진단 2.0을 가동키로 한 것. 특화 대상은 ▲소비재 ▲신수출 성장 동력 ▲주력산업 ▲스타트업 ▲강소기업 등이다. 애로 해소 분야는 산업육성, 수출지원, 통상현안, 인증 등 규제 해소 등. 

수출활력촉진단은 우선 협단체 중심 간담회와 기업별 일대일 상담, 사후지원 등의 과정을 거쳐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로 했다. 특히, 소비재·신수출성장동력과 주력품목 중 활력 회복이 시급한 품목을 먼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신수출동력은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화장품 ▲농수산·식품 ▲전기차 ▲OLED ▲플라스틱제품 등이다. 이차전지·바이오헬스·전기차 등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19.1~4월 전년동기비 8.4% 증가한 199억불을 기록했다.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2월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각 분야별 지원은 우선 소비재의 경우, 일대일 상담회와 함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전문무역상사 활용 등 소비재 분야 해외진출 설명회가 추진된다. 설명회 개최 일정은 ▲화장품 5월 ▲패션의류 6월 ▲쥬얼리 6월 ▲신발 7월 ▲안경 7월 등이다. 

신수출동력은 무역금융·해외마케팅 지원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육성·R&D·인증·규제개선 등을 종합 상담도 실시된다. 부처별 상담 일정은 산업부가 ▲항공·로봇 6월 ▲이차전지·전기차 7월, 농림부는 ▲농식품 7월, 해수부는 ▲수산식품 7월, 국토부는 ▲플랜트·해외건설 6월, 문체부는 ▲문화·콘텐츠 6~7월간 5회, 복지부는 ▲제약 6월 ▲의료서비스 7월 등.

반도체, 석유,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경우,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통상분쟁 대응, 산업 고도화 등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전문 상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스타트업의 경우,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컨설팅, 스타트업 투자유치 등 초기단계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강소기업은 지역 강소 내수·수출초보 기업을 발굴하고, 수출 컨설팅과 애로해소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상담회도 추진한다.

각 촉진단에서는 간담회를 통해 업종내 공통애로를 해소하고,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기업별 애로를 맞춤형으로 해소하는 한편, 현장해소가 어려운 애로는 수출활력상황실을 통해 후속 밀착 지원한다. 또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통해 분기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유투브·SNS·블로그를 활용하여 현장의 분위기와 우수 애로해소 사례를 공유키로 했다. 

또한 수출활력촉진단의 첫 행사로 30일 충북 오송에서 화장품 업계의 수출애로를 해소한다. 이 자리에서는 수출유관기관의 기업별 일대일 맞춤형 상담회 및 화장품 업계 간담회 개최와 함께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전문무역상사, 파워셀러의 수출대행 상담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참고로 화장품 업계는 주요 애로사항으로 수출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과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 바이어와의 매칭 ▲해외 인증 지원 확대 등을 요청해 왔다. 

이와 함께 무역보험공사는 다음 달 말부터 개별무역보험보다 낮은 보험요율로 충북지역 62개 화장품 수출기업에 대해 단체무역보험을 제공하고, 충북도청은 해당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중국의 ‘타오바오’, 일본 ‘라쿠텐’, 미국 H.E.B 등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 바이어가 참여하는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 대전’을 6월3일과 4일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화장품기업에게 새로운 해외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해외시장에 ‘K-Beauty 사절단’도 파견된다. 사절단은 방콕, 두바이, 멕시코, 미국, 유럽 등지에서 Watsons 등 현지 유통망 바이어와의 상담과 현지 판촉 등을 지원키로 했다. 코트라는 올해 화장품 등의 해외인증 비용 지원을 위한 수출바우처 규모를 지난해 511개사에서 올해  577개사로 확대한다. 여기에 지원범위를 인증 컨설팅 비용에서 현지 인증 에이전시 등록비용까지 확대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국가별 화장품 인증 요건에 대한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지속 현행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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