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야간상설공연 일정과 출연진 라인업을 29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8월까지 지역 대표 수변 휴식공간인 수성못 일대 카페와 식당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소규모 야간 공연이 열린다.
 
다음달 1일과 8일 투썸플레이스 수성못점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어쿠스틱 듀오와 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뮤지컬스타가 출연한다. 15일과 22일, 29일에는 수성못 식당 ‘신(辛)참아나고’에서 공연이 열린다.

수성못 수상 무대에서는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다양한 주제의 거리공연이 진행된다. 오는 7월 5일 첫 공연에는 ‘응답하라 7080’을 주제로 브루팅커스, 브라스 밴드, 박미영 등이 출연한다.

앞산 카페거리에서도 7월부터 8월까지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시민들을 위한 작은 공연을 열린다. 공연에는 어쿠스틱 듀오 오늘하루, 인디밴드 돈데크만, 싱어송 라이터 사필성, 포크락 밴드 호우 앤 프렌즈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대구 대표 젊음의 거리인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는 7월과 9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매일 매일이 즐거운 대구의 썸머 나이트 파티 스테이지(Summer Night Party Stage)’라는 주제의 공연이 펼쳐진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단순히 실내공연을 야외에서 하는 것을 넘어서서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색 있는 공연콘텐츠 기획에 초점을 둔다”며 “이를 통해 공연업계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 등 연관분야의 부가가치 확대에 기여할 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