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강간 미수’ CCTV 공개 후 靑 청원 등장…6만 돌파

‘신림동 강간 미수’ CCTV 공개 후 靑 청원 등장…6만 돌파

기사승인 2019-05-30 09:13:02

‘신림동 강간 미수 CCTV’로 알려진 영상이 공개되자 영상에 등장한 남성을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29일 ‘신림동 강간 미수범을 강력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지난 28일 오전 6시20분 신림동에 거주 중인 여성의 집을 무단 침입하려 한 남성을 찾아내 강력 처벌해달라”라며 “혼자 자취하는 딸을 둔 부모로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하는 남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무단 침입뿐만 아니라 자신의 거주지가 아님에도 혼자 사는 여성의 집 근처를 목적 없이 서성이는 남성들을 경찰에게 강력하게 제지 및 처벌 바란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9시 기준, 해당 청원 게시글은 6만172명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28일 한 트위터 계정에는 ‘신림동 강간범 영상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약 1분24초가량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여성이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숨어있던 남성이 뒤따라 들어가려고 했다. 다행히 문이 잠겨 남성은 침입할 수 없었고, 남성 A씨는 1분간 배회하다 자리를 떠났다. A씨는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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