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 후 4시간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6시 40분께 달서구 신당동 한 야산에서 A(55)씨가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이날 새벽 집 주변에서 앞차를 들이받는 추돌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가 오전 2시 20분께 집에서 붙잡혔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6%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