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취업활동을 돕기 위해 ‘군산형 청년수당’을 지원한다.
30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하는 군산형 청년수당은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청년수당 신청 대상은 주민등록상 군산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34세 미취업자 가운데, 고교대학대학원을 졸업중퇴한지 2년이 넘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의 청년이다.
시는 신청자의 가구소득, 미취업기간에 따른 1차 정량평가에 이어 구직의지와 구직활동계획 등을 토대로 최종 대상자 50명을 선발한다.
청년수당 지원 대상자로 선발된 청년에게는 7월부터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취업준비 비용을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청년수당 지급 대상으로 선발된 청년은 매월 구직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9월 개소 예정인 군산청년센터가 제공하는 구직활동 지원 프로그램 중 1개 이상을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들은 군산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 6월 3일부터 14일까지 일자리창출과 청년정책계(063-454-4383)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청년수당이 어려운 구직환경에 놓인 미취업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라고,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지원 대상을 늘려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