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봄철 농촌에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인력 지원에 나섰다.
30일 남원시에 따르면 읍·면사무소와 지역 농협 등에 농촌일손돕기 인력알선 창구를 개설,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지원 대상자를 연결해 주고 있다.
이날도 홍보전산과와 향교동주민자치센터 직원 30여명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척동 보성마을 박용민씨 복숭아 농장(1.7ha)을 찾아 복숭아 봉지씌우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시는 또 부서별로 농촌일손돕기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난 4월부터 과수농가의 과실솎기, 과실 봉지 씌우기, 밭작물 정식 등 농촌일손돕기에 50여 개 기관·단체에서 2250여명이 지역농가에 일손을 보탰다.
시 관계자는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중간에 먹을 물과 음료 등은 따로 준비해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