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대구국제공항을 오가는 대구 시내버스에 여행용 캐리어를 실을 수 있는 적재함을 설치해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급행 1번 버스 6대와 대구 공항 여객 청사를 경유하는 101번 버스 5대가 그 대상이다.

캐리어 적재함은 교통안전공단의 구조변경승인을 거쳐 버스 내부 좌석 1~2개를 떼어낸 자리에 대형 여행용 캐리어 기준으로 4개를 실을 수 있는 크기로 설치된다.

김종근 교통국장은 “1호선 아양교역을 경유하는 급행1번, 101번 버스가 도시철도와의 연계로 공항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호응이 좋으면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