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사실상 탈락… U-20 대표팀, 아르헨티나 상대로 총력전

지면 사실상 탈락… U-20 대표팀, 아르헨티나 상대로 총력전

기사승인 2019-05-31 10:57:26

U-20 대표팀이 벼랑 끝으로 몰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6월1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앞서 U-20 대표팀은 포르투갈에게 0-1로 패배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는 1-0으로 승리했다. 현재 승점 3점으로 아르헨티나(2승)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포르투갈은 득실차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아르헨티나는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U-20 대표팀이지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확률이 높다. 득실차로 포르투갈에 앞서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비겨도 16강 진출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

24개국이 6개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 각 조 1, 2위 12개 팀은 16강에 진출한다. 또한 조 3위 6개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16강 대열에 합류한다.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은 조별리그 전체 경기에서 승점-골 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 순으로 가려낸다. 이마저도 같으면 마지막으로 추첨에 운명을 맡겨야 한다.

현재 4개 조가 조별리그를 마친 31일 오전 현재 3개 조의 3위 팀이 승점 4를 얻었다. A조의 개최국 폴란드, B조의 에콰도르, D조의 나이지리아가 나란히 1승 1무 1패를 거뒀다. 골 득실 차에서는 폴란드가 +3, 에콰도르가 0, 나이지리아가 +2다.

지면 사실상 16강 진출이 힘들다.

C조 3위인 노르웨이가 31일 온두라스전에서 12-0으로 꺾으며 1승 2패 승점 3점, 득실차 9점을 기록 중이다. 포르투갈이 남아공을 꺾고,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에 져 3위를 기록한다면 골 득실차에 밀려 16강에 오를 수 없다.

결국 U-20 대표팀은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전에서 최소한 승점 1점이라도 올려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강팀이다.

또 다른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2-0으로 이겼고, 남아공을 5-2로 완파했다.

아르헨티나 5명이 골 맛을 봤다. 아돌포 가이치와 에세키엘 바르코가 2골씩 넣었고 줄리안 알바레스, 파트리시오 페레스, 파우스토 베라도 한 골 보탰다. 다행히 주장인 수비수 페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한국과의 경기에는 출장하지 않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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