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맹활약’ U-20 대표팀, 2년 연속 16강 진출

‘이강인 맹활약’ U-20 대표팀, 2년 연속 16강 진출

기사승인 2019-06-01 06:47:04

이강인(발렌시아·18)의 활약을 앞세운 대한민국이 2년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 1패(승점 6·골득실 1)를 기록한 한국은 아르헨티나(승점 6·골득실 4)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를 확정지어 16강 진출 티켓을 품에 안았다.

쉽지 않았던 16강 진출이었다.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포르투칼을 상대로 0-1로 패배했다. 수비 실수가 겹치면서 포르투갈에게 뒷공간을 내줬다. 첫 경기부터 불안했다.

두 번째 경기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는 골키퍼 이광연이 빛났다. 폭우가 내렸음에도 안정적인 선방쇼를 펼쳤다. 6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수문장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후반 23분 김현우가 결승골을 터뜨려 1-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남아공전 승리로 조 2위로 올라섰다.

조 2위였던 한국은 최소 무승부가 필요했다. 무승부를 거둘 시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맹공을 당했지만 침착하게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42분 한국이 선제골을 올렸다. 이강인이 조영욱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오세훈이 강력한 헤딩슛으로 경기 첫 골을 올렸다.

기세를 탄 한국은 후반 11분 정호진이 끈질기게 아르헨티나의 수비를 뚫고 크로스를 올렸고, 조영욱이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을 허물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을 작렬했다. 

후반 42분 아르헨티나에게 골을 먹혔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U-20 대표팀은 2년 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서 만날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이다. 일본은 B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일본과 오는 5일 오전 0시30분 루블린 경기장에서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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