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파문'을 일으킨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자신의 발언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나은 면도 있다'는 자신의 발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인사권자로서 대통령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문한 얘기를 왜 왜곡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악의를 가지고 왜곡하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북한에 인권이 없고 김정은은 야만적'이라고 한 말을 아예 빼고 보도한 매체는 그 의도가 뭔지 묻고 싶다"며 "동영상을 보고 판단해 보십시오"라며 해당 발언이 담긴 동영상도 게시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지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