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빅데이터·AI 활용해 ‘암정복’ 나선다

국립암센터, 빅데이터·AI 활용해 ‘암정복’ 나선다

기사승인 2019-06-03 15:12:47

국립암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차세대 암연구 및 기술 선도를 통한 암정복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헬스케어플랫폼센터’ 조직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헬스케어플랫폼센터는 인공지능사업팀, 정보운영팀, 바이오뱅크, 혁신기술과를 신설재편한 조직이다. 이를 통해 국립암센터가 보유한 암 의료 데이터의 체계적 분석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같은 차세대 스마트 ICT 기술들을 헬스케어에 접목한 융복합연구를 추진해 의료 빅데이터 개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헬스케어플랫폼센터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 ‘2019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질병진단 이미지 AI데이터 구축’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의료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장시키고 응용서비스 연구개발 성장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대경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은 “헬스케어플랫폼센터를 통해 대내외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하여 공공성 기반의 미래지향적 신(新)의료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할 것이며, 이를 통해 암 정밀진단 및 조기발견으로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암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과제로 ‘국가 암 지식정보 중심의 인공지능기반 상담형 챗봇 서비스 구축’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의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142개 과제 중 적용기술의 적정성, 서비스의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된 19개 과제 중 하나이다. 6월부터 조달발주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될 예정이다. 

총 14억 5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 과제는 암 정보를 찾는 국민들이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 SNS, 메신저, 인공지능 스피커 등에서 인공지능 기반 상담형 챗봇 서비스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정확한 암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올해 유병률이 높은 10종의 암종에 대한 상세 정보와 89종의 암종에 대한 요약 정보를 우선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정유석 암지식정보센터장은 “챗봇 서비스는 정확한 암 정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건강정보 활용능력(헬스 리터러시)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특히 A/S 수준의 묻고 답하는 형식을 넘어 정서적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정도로 개발할 계획이다. 모든 국민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올바른 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