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난도와 출제경향을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가 전국 2053개 고등학교와 425개 지정학원에서 실시됐다.
평가원은 이날 출제 기본방향을 설명하며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타당도 높은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와 발상, 접근 방식 등을 수정해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영어와 언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고 평가원은 전했다. 또 수학 및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고, 필수영역인 한국사 영역은 기본 역사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평가원은 덧붙였다.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지난해처럼 70% 수준이다. 영어 73.3%, 국어 71.1%, 다른 영역은 모두 70.0%였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