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립 범어도서관은 오는 14일과 21일 2회에 걸쳐 혁신교육으로 떠오르고 있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인증교육프로그램) PYP(만 3~10세) 교육 과정의 이해를 돕는 특강을 진행한다.

IB 교육은 프랑스 바칼로레아(FB)시험을 본떠 스위스 비영리재단(IBO)에서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다. 사고력, 분석력, 창의력이 요구되는 논술형 문제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평가한다.

IB 교육의 인재상은 탐구하고, 사색하며, 다양한 지식과 배려심을 갖고 소통하는 진취적인 사람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과도 비슷해 최근 국내 입시위주 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는 경북대 이예식(사범대학장) 교수가 IB PYP 과정에 관해 강연을 진행한다. 

이 교수는 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IB 교육과정의 교육정신과 내용을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범어도서관은 학부모와 주민들의 IB 교육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미래 지향형 인프라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범어도서관은 선진 교육문화 도입의 시작으로 현재 500여권의 IB 도서를 비치하고 있다.

또 국제자료실에서는 IB PYP 교육 과정과 관련된 북큐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범어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특강이 IB PYP 교육 과정과 범어도서관에 비치된 IB 관련 책의 자료 사용법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강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범어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