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아직도 이강인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세네갈전에서 2개의 도움과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의심의 여지없는 경기 최고의 선수였다. 그의 활약을 통해 한국이 준결승에 진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9일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대한민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U-20 월드컵 대회에서 연일 맹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이지만 소속팀 발렌시아는 여전히 이강인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 듯 하다.
발렌시아는 지난 1월 이강인과 1군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 체결 후 이강인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전술상의 문제와 더불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에 스페인 몇몇 팀들은 이강인의 임대 이적을 원하고 있다.
매체는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의 미래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플레이메이커가 주 포지션인 그가 마르셀리노 감독의 전술 아래서 자리를 잡기 어렵다”라며 “몇몇 팀들이 새 시즌에 들어서기에 앞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문의했지만, 클럽은 아직 그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