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일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연말 착공, 2023년 개통

코엑스 일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연말 착공, 2023년 개통

기사승인 2019-06-10 15:44:08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도시철도, 지하철, 버스‧택시를 환승할 수 있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코엑스에서 잠실운동장 일대에 조성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역할을 하는 ‘(가칭)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을 10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토부와 서울시가 영동대로 삼성역에서 봉은사역까지 630m 구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도시철도(위례신사), 지하철(2‧9호선), 버스‧택시 등의 환승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니다.

광역복합환승센터에는 철도통합역사 외에 버스환승정류장(52개 노선 운영중), 주차장 등 환승시설과 지상광장, 공공‧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환승센터는 지상광장에서 지하4층까지 자연채광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 보행동선을 최적화해 평균 환승거리(107m)와 시간(1분 51초)을 서울역보다 3.5~4배 정도 단축하는 수준으로 계획됐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서울시가 승인 요청한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안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와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교통개선대책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보완토록 하는 절차를 거쳐 계획안을 승인했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이 승인됨에 따라 서울시는 연내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고시,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절차를 거쳐 올해 12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23년까지 복합환승센터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관문이자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 환승공간으로서 교통 이용객만 하루 60만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대중교통 HUB 및 시민중심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앞으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의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추진과 조속한 사업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