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승하겠다.”
최준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 전반 38분 결승골을 기록해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최준은 전반 38분 페널티라인 침투후 이강인의 프리킥 패스를 받아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서 최준은 “한국의 (남자 대회) 첫 결승 진출로 알고 있는데, 너무나 영광이다. 경기를 뛴 선수와 안 뛴 선수, 코칭스태프까지 ‘한 팀’이었다. 역사의 처음에 서있다는 것이 너무 감격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결승골을 도운 이강인에 대해선 “(이)강인이야 밥 먹을 때도 같이 있고, 항상 같이 있으면서 얘기를 한다. 경기에 앞서 세트 플레이를 준비했다”라며 “프리킥을 차려는 순간 눈이 맞았고, 강인이가 패스를 잘 넣어줘서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끝으로 최준은 “첫 소집 때부터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었다. 예전부터 ‘한 팀’을 강조했고, 그 부분이 잘 맞아서 결승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한 경기만 남았다”라며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셔서 결승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우리가 우승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