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은 지난 10일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걷기좋은 도시(Walkable City) 조성’을 위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

수미창조(수성구의 미래를 창조하는) 포럼은 구정혁신의 기조인 ‘구민이 주인인 구정혁신’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열리고 있다.

전문가와 지역 주민, 구의원, 공무원 등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동네 주민들의 참여로 지역 현안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포럼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구교육대학교 권택환 교수와 대구시걷기협회 김훈동 이사,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정현수 공동대표가 각각 ‘인공지능시대 자연지능 깨우기’, ‘바른 자세와 걷기, Walking Map을 활용한 걷기코스 개발’, ‘지속가능성과 걷고싶은 도시’란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주민과 대구시 및 수성구 걷기협회 관계자 등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걷기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수성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어느 정도 정립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포럼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정에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이번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확립해 하반기 ‘걷기좋은 도시(Walkable City) 조성 종합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