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MICE(복합 전시) 산업이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경주시 MICE 전담기구인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이하 뷰로)는 지난 11~12일 경주 일대에서 '해외 MICE 언론인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진행한 이번 팸투어에서 뷰로는 해외 MICE 전문 매체 언론인 20여명을 대상으로 국제컨벤션센터,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관광지 등 풍부한 MICE 인프라를 소개했다.
특히 보문관광단지 내 국제컨벤션센터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하이코) 답사를 통해 경주가 보유한 국제회의 전문시설 우수성을 선보였다.
이어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주요 사적지를 관람하며 회의, 휴식, 레저가 함께 어우러진 원스톱(One-stop) 컨벤션 도시의 매력을 홍보했다.
또 한국관광공사 선정 공식 유니크베뉴(특화 콘텐츠를 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명소)인 교촌한옥마을에서 경주의 고유한 스토리를 간직한 명소의 가치를 전달,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경주 블레저(Bleisure) 시장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블레저란 비즈니스와 레저의 합성어로 출장 중 여가 시간을 보내거나 출장 전후 개인의 휴가 일정을 덧붙여 여행을 즐기는 것을 뜻한다.
MICE 전문매체 TTGmice 관계자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역사문화도시 특수성을 잘 활용한다면 경주는 블레저 시장에 최적화된 국제회의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는 16~17일에는 해외 바이어 30여명을 초청, 2차 팸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