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LEGO Group)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National Geographic Kids)와 협업으로 해양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레고 프렌즈 바다 지킴이 시리즈’를 출시하고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레고 프렌즈 바다 지킴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해양 보존의 중요성을 생활 속에서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실제 바다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구조 현장은 물론 흥미진진한 바닷속 모험까지 경험할 수 있는 총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바다 지킴이 보트’와 ‘바다 지킴이 센터’는 각종 과학 장비로 가득한 3층짜리 대형 보트와 4층 건물을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볼 수 있는 제품이다. 바다 생물 구조 세트와 물에 닿으면 숨겨진 내용이 드러나는 보물지도도 들어있어 한층 즐거운 놀이가 가능하다.
잠수함을 타고 돌고래를 구조하고 숨겨진 보물도 찾을 수 있는 ‘돌고래 지킴이’와 암초 위에 갇힌 아기 거북이 구출 미션을 수행하는 ‘거북이 지킴이’ 세트도 선보인다.
레고그룹은 아이들이 보다 친숙하게 해양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속 탐험가이자 잠수함 조종사 에리카 버그만(Erika Bergman)과 협업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그녀가 직접 아이들에게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고 창의적인 놀이와 해양 문제 해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은 레고그룹과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캠페인 일환으로 레고 온라인 사이트와 레고라이프 앱을 통해 ‘해양 생물의 친구’ 서명하기를 진행하고 해양 동물에 관한 기사, 퀴즈, 해양 보존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율리아네 아우프뎀브린케(Juliane Aufdembrinke) 레고 수석 디자이너는 “어릴 적 가장 좋아했던 동물이 돌고래였기 때문에 이번 레고 프렌즈 바다 지킴이 시리즈에 더욱 애착이 간다”며 “오늘날 아이들도 돌고래와 바다 생물을 사랑하는 것은 물론 그들을 보호하는 데에도 열정적이다. 이번 레고 프렌즈 바다 지킴이 시리즈가 놀이를 통해 미래의 해양 생물학자와 엔지니어, 환경운동가들에게 영감과 꿈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에리카 버그만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는 “이번 협업은 바다 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아이들과 나누기 위해 이뤄졌다. 레고 프렌즈 바다 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오늘날 바다 생물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레고 놀이를 통해 즐겁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바다 생물 보호를 경험하고 실천도 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