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미래산업 선도도시 대구-청두, 신산업분야 상생협력 강화

한·중 미래산업 선도도시 대구-청두, 신산업분야 상생협력 강화

기사승인 2019-06-13 16:47:50

지난 1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청두를 공식 방문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9 청두 국제자매도시 시장혁신포럼’에 참가해 대구시의 미래산업 추진 상황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권 시장은 또 청두시장과 미래신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대구시 상징조형물 제막식에 참석, 자매도시로서 우의를 다졌다. 

지난 11일 중국 청두시에서 ‘4차산업과 도시발전’이란 주제로 열린 시장혁신포럼에서 권 시장은 대구 미래신산업 추진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청두 센츄리시티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대구시를 비롯한 총 22개국 26개 도시에서 150여 명이 참석했다.

8개 도시 중 제일 먼저 발표한 대구시의 미래신산업에 대해 참석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12일에는 청두시장 접견실에서 권 시장과 뤄챵 청두시장이 양 도시 미래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권 시장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도시, 나라만이 미래에 경쟁력이 있다”면서 “미래신산업으로 산업구조혁신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청두와 대구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산업 경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뤄챵 청두시장은 “양 도시는 미래산업에 대해 관심이 뜨겁고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물산업 및 의료 특히 뷰티산업과 대학 간 교류, 관광산업 활성화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두 시장은 이날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에도 합의했으며, 이어 청두시 천부녹도 강가예원에서 대구시 상징조형물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대구시 상징조형물은 사과를 형상화한 ‘창조의 사과’ 작품으로 크기는 6.8×4.0m로 지난 2015년 11월 대구와 청두의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대구에서는 권 시장을 비롯한 10여명, 청두에서는 뤄챵 시장을 비롯한 청두시 관계자, 미디어, 청두대학교 학생공연단 등 50여명 등이 참석해 양 도시의 우의를 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 동안 양 도시는 자매도시 결연이후 문화, 체육, 음악,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를 했다”며 “청두는 교통 및 경제무역의 중심지인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과의 교류 활성화는 물론 유럽까지 교류확대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도시는 이번에 합의된 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추진 할 예정이며 다음 달 대구에서 열리는 치맥페스티벌과 국제대학생캠프에도 청두시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또 8월 청두에서 열리는 소방안전박람회에 대구의 우수한 소방방재기술을 소개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또 오는 9월에 열리는 세계물도시포럼에 청두시장을 공식 초청할 예정이다.

청두는 두는 기원전 건립돼 2200년이 지난 현재까지 운영 중인 고대수리시설 두쟝옌(세계자연문화유산)을 보유한 물의 도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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