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과 광역학 진단·치료 의료기기 시스템 관련 특허에 대해 해외 6개국(캐나다, 중국, 유럽, 일본, 러시아, 미국) 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복강경용 고출력 LED 의료광원기술 및 형광 검출 기술(암 진단)과 광역학 치료용 반도체 레이저 기술(암 치료)을 기반으로 하는 ‘형광복강경시스템’이다.
복강경을 기반으로 췌장암의 광역학 치료를 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치료 융·복합 의료기술에 대한 것으로, 광에 반응하는 2세대 광민감제 ‘포토론’과 고출력 LED 광원 및 반도체 레이저를 이용해 빛으로 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표적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암 치료법을 골자로 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4월 정부의 ‘2018년 출연(연) 10대 우수 연구성과’로 선정된 '췌장담도암 표적치료용 형광복강경 및 광역학 치료시스템'의 핵심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동성제약은 지난해 한국전기연구원과 해당 기술에 대한 국내실시권 및 기술사업화지원 체결을 맺었으며, 현재 형광복강경시스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인증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해외 6개국에 대한 해외실시권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광역학 진단 및 치료’ 새로운 분야 개척 및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며 “국내 최고 대학병원과 형광복강경 시스템 및 포토론을 이용해 췌장암 및 복강 내 다른 고형암으로 시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