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이계영 교수팀, 新 폐암 진단법 특허권 등록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교수팀이 개발한 새로운 폐암진단법과 관련해 두건의 특허를 추가로 출원, 승인돼 특허 등록을 최근 완료했다.
이계영 교수팀은 지난해 12월세계 최초로 기관지폐포세척액에서 분리한 세포외소포체(나노소포체) DNA를 이용해 EGFR(표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EpithermalGrowth Factor Receptor)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법에 대한특허권을 등록했다.
이번에 추가로 출원해 등록된 특허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혈액에서분리된 세포외소포체 분석을 통한 폐암 진단, 약제 반응 및 예후 예측용 조성물’(등록번호 10-1979989)이다.
이번 특허는 혈액으로부터 세포외소포체 DNA를분리하는 조성물과 키트, 분리된 세포외소포체 DNA를분석하는 조성물과 키트다. 이를 통해 폐암 진단과 표적항암제대 대한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
추가 등록한 두 번째 특허명은 ‘세포외소포체핵산 추출용 세포외소포체 용해 버퍼와 이를 이용한 핵산추출방법’(등록번호 10-1981398)이다. 세포외소포체에서 핵산을 추출하기 위한 세포외소포체용 용해 버퍼와 이를 이용한 핵산 추출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계영 교수는 “이번추가 특허등록으로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와 액상병리검사실의 혁신적 기술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폐암환자들에게 정밀의학을 기반으로 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의의를 밝혔다.
◎고대구로병원, 비만대사센터 개소식 개최=고대구로병원 비만대사센터가 6월 11일 진료개시 6개월을 기념하는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본관 2층 가정의학과 외래에서 진행됐다.
고대구로병원 비만대사센터에는 센터장인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를 필두로 위장관외과 김종한 교수, 내분비내과 류혜진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윤현철 교수를 비롯한 전문 의료진과 전문영양사, 운동치료사 등이 포진됐다.
센터는 비만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수술을 통해 치료하고, 체계적으로 사후관리 할 수 있도록 다학제 협진 및 통합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종합적으로 환자를 관리한다.
비만대사수술이란 내과적 방법으로 잘 치료되지 않은 고도비만 환자나 비만에 따른 각종 합병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외과적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체중 감량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수면무호흡증 등 고도비만과 관련한 각종 질환의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수술방법에는 위소매절제술, 루앙와이 위 우회술 등이 있다.
김선미 비만대사센터장은 “비만은 전 세계를 통틀어 치명적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고도비만은 다양한 대사질환을 야기하며 환자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면서 “가정의학과, 위장관외과,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소화기내과 등 비만대사질환 관련 최고의 전문가들을 통해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만대사수술은 올해 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건강보험 적용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kg/m² 이상인 경우 ▲체질량지수 30kg/m²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 관절질환, 비알콜성 지방간, 위식도역류증, 천식, 심혈관질환 (심근병증, 관상동맥질환),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비만 관련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 개설=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화영 교수가 스트레스, 불면증 등을 명상으로 치유하는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마음챙김(Mindfulness)이란 ‘의도적으로 현재의 순간에 어떤 판단도 하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말한다. 모든 종교와 수행법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마음관리의 핵심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건포도명상, ▲보디스캔, ▲정좌명상, ▲마음챙김 요가, ▲걷기명상, ▲일상 속에서 알아차림 등 6종류의 훈련으로 구성돼있다.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병원 별관강의실에서 열린다.
이화영 교수는 “성공적인 마음챙김을 위해서는 판단하지 않을 것, 인내심을 가질 것, 항상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 자신의 감정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 지나치게 애쓰지 않을 것, 모든 것을 수용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것, 집착하지 않을 것 등 7가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이는 프로그램 단계를 거치면서 점차 발달된다”고 말했다.
이어 “1979년 미국의 존 카밧진 박사가 암환자를 대상으로 첫 시행한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은 현재 전 세계 800여개 대학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다”면서 “스트레스, 불면증 등 현대인을 괴롭히는 다양한 정신적 고통을 다스리고 치유시키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