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려울 때일수록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인내하면서 끝까지 도전해 가야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확대간부회의에서 대구의 미래를 위한 혁신을 이야기 하며, ‘공재불사(功在不舍)’의 정신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현안토론 주제인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 성공 개최와 관련, “올해로 7주년을 맞이하는 치맥축제는 이미 중국, 방콕, 베트남 등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며 “우수한 콘텐츠를 개발해 앞으로 10주년까지는 독보적인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대구컬러풀페스티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국제오페라 축제와 더불어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해야 될 축제라고 생각한다”며 대구 ‘4대 축제’의 글로벌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브랜드 슬로건’ 개선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개선안은 대구를 리뉴얼 해 나가자는 시민적 합의였다고 본다. 비록 외형상의 변화는 작았지만, 그것을 수용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결정이었다”며 별다른 변화 없이 예산만 낭비했다는 여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또 “전문가들의 치밀한 검토를 거쳐 시민의 의견을 모아 결정한 이번 브랜드 슬로건은 비록 점 두 개만을 바꾼 것이지만 오히려 수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회의 중반에는 ‘중단 없는 혁신’에 대한 언급도 이어갔다.

권 시장은 “성공과 실패는 얼마만큼 우리가 인내하고 포기하지 않느냐에 달려있다”며 “‘공재불사’라는 말이 있듯 우리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정책이 제일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재불사(功在不舍)’는 ‘성공은 그만두지 않음에 있다’는 뜻이다.

이어 “혁신을 성공 시키려면 비전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그리고 전략이 치밀해야 한다. 또한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끝까지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며 포기하지 않는 도전하는 공재불사의 정신을 재차 강조했다.
  
권 시장은 회의를 마무리 하면서 “이제는 비전과 목표를 늘 새롭게 다듬고, 전략을 치밀하게 짜고,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면서 중단 없는 혁신을 함께 하자”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