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멀티골’ 페시치 “슈퍼매치 의미 잘 알아…해트트릭도 노릴 것”

[현장인터뷰] ‘멀티골’ 페시치 “슈퍼매치 의미 잘 알아…해트트릭도 노릴 것”

기사승인 2019-06-16 21:55:10

“슈퍼매치가 주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승점 3점을 얻어 행복하다.”

페시치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멀티골을 올린 페시치는 올 시즌 9골로 김신욱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페시치는 “이번 경기는 너무 좋았다. 2골차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라며 “슈퍼매치가 주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승점 3점을 얻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감독님이 하프타임 때 ‘상대보다 한 발 더 뛰자’는 얘기를 해 선수들과 함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슈퍼매치와 타 리그에서 경험했던 더비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엔 “세르비아의 레드스타에서 뛰었을 때도 더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라며 “경기에 패할 경우 선수들이 집에 가지 못하는 상황도 있었다. 앞으로도 팬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주시면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전했던 페시치는 최근 득점을 몰아치며 가치를 증명했다. 

페시치는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100% 임할 수가 없었다”며 “이제는 피지컬이 상당히 좋아졌다. 경기에서 감독님이 원하는 전술에 적응한 것이 달라진 부분”이라고 말했다.

골을 넣은 후 경례 세레모니를 펼치는 것에 대해선 “앞으로 하는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올 것이다. SNS로 많은 팬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준다"며 ”팬들을 위한 세레모니다.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득점 선두로 올라선 페시치는 “몇 골을 넣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런 생각을 하면 오히려 득점을 못할 수도 있다”며 “개인보다 팀이 우선이다. 선두권과 승점 2점 차 밖에 나지 않는다. 우리는 충분히 능력이 있다. 우리가 위로 더 올라갈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암│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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