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달군 방탄소년단, 4만4천 아미 만난 ‘매직숍’

부산 달군 방탄소년단, 4만4천 아미 만난 ‘매직숍’

기사승인 2019-06-17 10:04:42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에서 4만 4000여명의 아미들과 공식 팬미팅을 가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16일까지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공식 글로벌 팬미팅 ‘방탄소년단 5TH 머스터 매직숍’(BTS 5TH MUSTER MAGIC SHOP)을 열었다.

이번 팬미팅에선 관객 참여형 플레이존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방탄소년단이 DJ가 돼 팬들이 보낸 엽서를 읽어주고,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안무를 함께 배우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은 360도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공연을 선사했다. ‘위 아 불렛프루프 파트2’(We Are Bulletproof Pt.2), ‘점프’(JUMP) 등 데뷔 초 노래부터, 북청 사자와 함께 한 ‘아이돌’(IDOL), 가장 최신곡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등 17개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그동안 우리에게 마법 같은 일들이 정말 많이 벌어졌다. 그중 가장 마법 같은 일은 여러분들을 만난 것이다. 바쁜 일상 중 오늘 하루가 아미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었던 날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공연을 앞두고 일부 관객이 입장하지 못해 주최 측에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자녀를 대신해 티켓을 예매한 학부모들이 ‘부모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보여줬는데도 입장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다.

이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방탄소년단 팬카페와 SNS를 통해 “양도받은 티켓과 본인 확인이 불가능한 티켓은 그 어떤 경우에도 입장이 불가능하다”면서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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