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전봇대 보셨나요”…수성구 황금2동 ‘전피화’ 사업 호응

“꽃 피는 전봇대 보셨나요”…수성구 황금2동 ‘전피화’ 사업 호응

기사승인 2019-06-18 15:03:47

대구 수성구 황금2동의 ‘전피화(전봇대에 피는 꽃)’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수성구 황금2동은 지난해 4월 지역 최초로 원룸·다가구주택이 밀집한 주택가 전봇대에 쓰레기가 넘쳐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봇대 주변을 꽃으로 꾸미는 ‘전피화(전봇대에 피는 꽃)’ 사업을 추진했다.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발간한 ‘2018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에도 실릴 정도로 큰 효과를 거두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황금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도 이 사업을 추진키 위해 수성구청의 ‘2019년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에 응모했으며, 지난 3월 선정됐다.

황금2동은 통우회, 황금희망마을 등 관내 12개 협력단체와 힘을 모아 이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쓰레기 문제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 불법 광고물 부착도 막기 위해 사업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아름다운 꽃을 수놓은 디자인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청소 환경의식을 촉구하는 문구를 삽입한 광고물 불법 방지시트를 제작, 청소환경 취약지 12곳 40개의 전봇대에 설치하고 있는 것.

이인경 황금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전피화 사업이 완료되면 주택가 환경이 매우 깨끗해지고 주민들의 청소환경 의식도 많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쓰레기와 불법 광고물이 넘쳐나는 전봇대를 동네에서 제일 아름다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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